[더타임스 유한나 기자]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6일 오후 단일화를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단독 회동을 갖고 후보등록일 전 단일후보 결정을 마치기로 했다고 양측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이들은 곧 국민께 새정치 공동선언을 내놓기로 합의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7가지 공동 합의사항으로 △엄중한 시대상황에 대한 인식 확인 △새 정치 첫 걸음은 정치권이 기득권 내려놓는 것 △단일화 추진에 있어 유불리 안 따질 것 △단일화 후보등록 이전까지 결정 △투표시간 연장 위해 함께 노력 △새정치 공동선언문 작성 실무팀 구성 △새 정치 공동선언문 발표예정 등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쇼에 불과"하다는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오후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들의 만남은 두 사람에게는 매우 불편한 진실이겠지만 1위 후보를 꺾기 위한 2위, 3위 후보의 밀실 정략 회의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받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두 후보는 ‘국민’이란 단어로 포장해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득실 셈법을 감추고 있는 것"이라며 "(회동 관련) 발표된 내용 이외에 국민들에게는 밝힐 수 없는 두 사람만의 은밀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혹이 제기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혹여나 집권 후의 구상, 특히 권력을 어떻게 나눠먹을 지에 대한 논의가 있지 않았는지 우려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