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최근 연세대 황상민 교수가 박근혜 대선후보에게 여성비하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많은 여성 리더를 배출한 모교(연세대)가 이런 수준의 교수가 있다면 뭐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김성주 위원장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황 교수의 발언 등 야권의 ‘여성대통령론’ 비난에 대해 “여성성이 어떻고 입에 담지 못할 이야기가 야권이나 그 주변에서 일어나길래 저는 정말 여성을 임할 때 성희롱 정도가 아니라 인격말살(이라고 생각한다)”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뉴스에서 한 대학교수(황 교수)가 여성대통령 후보에 (비하 발언을) 말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며 “모교(연세대)의 반 이상이 여성 학생이고 많은 여성 리더를 배출한 모교가. 이런 수준의 교수가 있다면 뭐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그는 최근 연세대를 항의 방문한 데 대해 “학교에서 징계위원회 회부하셔서 처리하셔야 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리러 갔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여성이기 전에 준비된 대통령을 뽑는 게 우리의 임무”라면서 “지금 한국 땅에서 이념투쟁으로 사람들이 끌려가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밖에서 보기에 차가운 이미지시다. 막상 만나보니깐 저보다도 여성스럽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이 분(박 후보)이 여성임을 넘어서서 국정운영 경험이 길으시고 자기 당이 두 번이나 위기에 처했을 때 강인한 여성의 힘으로 구해냈고 외교 특사로 중국 미국 유럽 등 국가를 위해 많이 다니셨다”며 “야권의 후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능력과 경험을 같고 계시다”라고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