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7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합의한 데 대해 "누굴 위한 단일화인가"라고 강력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공릉동 서울여대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열린 '걸투(Girl Two) 콘서트'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런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아직도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적어도 대선이 아닌가"라며 "대선 결과에 따라서 나라의 방향이나 운명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나라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지 어떤 정책을 갖고 나라가 앞으로 나가게 될 지 이런 부분에 대해 국민들이 알 권리가 있다"면서 "또 그것을 판단하고 검증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선이) 한 달 남지 않았는가"라면서 "그런데 아직 (야권 후보가) 확정이 안됐고 나중에 어떤 당이 어떤 형태로 어떤 정책을 갖고 어떤 방향으로 나갈 지 국민들이 알 기회와 판단할 기회, 검증할 기회도 없다는 것을 생각할 때 누구를 위한 단일화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데 대해 "축하드린다"고 짧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