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9일 오후 부산 자갈치시장과 피프(PIFF) 광장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박 후보는 조선기자재협동화단지 방문했고 오후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G-Star' 게임산업 채용박람회에 참석했다. 또 박 후보는 부경대 대학극장에서 열린 '국민행복을 위한 부산시민모임'과 통도사에 들렀다.
박 후보는 피프광장에서 직접 시민들과 만나면서 '스킨십 행보'를 보였다. 박 후보는 광장에서 시민들과 포옹도 하고 포장마차에서 찹쌀호떡을 사서 먹기도 했다. 또한 그는 젊은이들의 야구공에 사인도 하고 시장상인들의 사인요청을 들어주었다.
이후 박 후보는 자갈치시장 상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박 후보는 간담회에서 시장 상인대표들에게 "자갈치시장에서 신동아시장, 건어물시장, 국제시장 등이 함께 상권이 활성화 되고 살아나려면 어떻게 되는 것이 좋은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시장 상인대표들은 "해양수산부 부활을 대선공약으로 해주어 감사하다"며 "해양수산부가 폐지되어 예산과 인원이 축소되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남항수산물 관광단지 조성과 50년 된 우리나라 최대 산지직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을 위생적으로 현대화 시켜달라”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박 후보는 “관광객들이 와서 여기서 많이 사갔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또 박 후보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의 한시법을 연장해달라는 요청에 "이런 전통시장이 살아나야 경기가 살아나고 활력이 돌게 된다"며 "위에서만 그래서 되는 것이 아니다. 특별법으로 했다고 하더라도 뒷받침을 해서 경쟁력을 갖춰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상권을 만들어도 위생적으로 번듯하게 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게 해야 한다"며 "그런데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특별법만 없어지면 아무 도움이 안 되고 살 길이 없어지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상권 하나도 멋있게 내줄 수 있는 이런 실질적으로 경쟁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자갈치시장이 명물이 되어야 관광객들이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김종진 부산자갈치시장 (사)부산어패류처리조합 조합장, 금봉달 부산자갈치시장 (사)부산어패류처리조합 본부장, 김학영 (사)국제시장번영회 회장, 신태원 부산시중부전통시장연합회 회장, 이주학 부산공동어시장 사장, 장대준 (사)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 회장, 이광수 (사)남포지하상가상인회 회장, 이성진 (사)남포동건어물도매시장상인회 회장,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유기준 최고위원, 윤상현 수행단장, 조윤선 대변인, 박대출 수행부단장, 이한성·이진복 의원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