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를 지낸 인사 5명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 대해 지지선언을 했다.
김정기 전 김대중 대통령수행실장과 하태환, 김운만, 이재봉 전 비서 등 5명은 이날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한 국민 대통합의 새 시대를 열어 남북평화와 통일의 초석을 다질 능력과 경륜을 가진 준비된 대통령 후보는 박 후보밖에 없다고 감히 단언한다"고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김 전 대통령 비서 출신인 저희는 국민대통합 시대를 열려는 박 후보의 정신을 지지하고 동참을 선언한다"며 "박 후보가 국민통합과 동서 지역갈등을 해결하는 데 온몸으로 부딪혀 나갈 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한다”고 지지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민족 통일과 국민 통합을 이뤄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평생 소원이자 염원"이라며 "국민통합이 없이는 우리의 희망도 행복도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현실을 잣대로 과거의 역사를 재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과거의 역사를 갖고 정치가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국민화합에 의한 역사의 진보는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하늘이 내린 지도자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끝까지 국민을 믿는 지도자가 하늘이 내린 지도자"라며 박 후보를 지지했다.
이들은 이어 “국민들이 마음을 열고 소통할 때 비로소 국운이 열리고 이 길에 박 후보가 함께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