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대선을 40일 앞두고 종편채널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문재인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JTBC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8~9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후보는 다자대결과 양자대결 모두 지지율이 상승했다.
다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동일기관의 전날(7~8일) 조사보다 1.7%포인트 오른 41.1%의 지지율을기록했다. 안 후보는 전날 조사보다 1.8%포인트 하락한 26.4%를 기록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전일대비 0.4%포인트 소폭 오른 25.8%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 조사에서 박 후보는 40%가 넘는 지지율을 보여 야권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박 후보가 유리해지는 구도를 보였다.
반면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5.0%, 문 후보가 48.1%로 문 후보가 3.1%포인트 앞섰다. 이는 전날 조사보다 박 후보가 2.0%포인트 오르고, 문 후보가 0.2%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42.9%였고 안 후보는 50.4%를 기록해 8.4%이상의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다만 박 후보는 전일대비 2.0% 상승해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
야권단일화를 후보등록일 전에 마치기로 합의한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앞섰다. 문 후보는 전날 조사보다 2.8%포인트 상승해 44.3%를 기록했다. 반면 안 후보는 하락세를 보이며 2.4%포인트나 떨어진 37.5%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1500명(총 통화시도 1만702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20%) 및 휴대전화(8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