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2일 호남지역에 이어 13일 충남지역과 세종시, 대전을 방문한 가운데 13일 첫 일정으로 충남 천안의 농수산물 시장을 방문했다.
박 후보는 이 곳에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유통구조를 선진화하고, 대형마트 입점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시장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해서 산지에서 농사짓는 분과 유통하시는 분들이 다 만족스러워야한다”며 “농수산물이 항상 산지와 소비자 사이에 가격 차이가 많다.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서 여기에서 경매를 하여 천안시로 퍼지게 되면 가격 면에서나 신선도면에서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박 후보는 “대형마트가 무분별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겠다”며 “대형업체들이 들어올 때는 사전에 신고를 해야 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동의를 받아서 들어오도록 안을 마련했고 실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 수수료율 문제와 관련해서는 “3%가 넘는 카드 수수료 때문에 5000원어치를 팔아도 남는 이익이 없다”는 상인의 지적을 듣고 “수수료를 9월부터 1.5%로 낮춘 걸로 알고 있는데 문제점이 있는지 더 챙기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박 후보는 시장의 한 상점에서 상인의 말을 경청한 뒤 "왼손도 다쳤어요. 하하. 괜찮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인에게 만 원을 건네고 생강과 마늘을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