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김경재 특보는 지난 12일 광주를 방문한 박근혜 대선후보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14일 반박했다.
민주당 의원을 지냈던 김경재 특보는 이날 MBCㆍ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박 후보가 지지가 아니라) 정책에 대한 지지를 부탁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특보는 “선거법 37조, 정당법 30조 2항, 그리고 공직선거법 58조 제1항 제5호 등등에 정책홍보를 하기 위해서 장소를 이용해서 그걸 가지고 이용할 경우에는 트럭에 올라가서 얘기하든 마이크를 잡든 그게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것으로 이미 판단이 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특보는 “(지난 12일) 남의 당(새누리당)이 오랜만에 광주에 가서 집회를 한 3천여 명 모이는 그런 집회를 했는데 그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은 보면 200명 모이는 장소에서 얘기했다는 이런 오보, 터무니없는 오보”라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당시 집회) 열기가 좀 뜨겁고 그래서 배가 아파서 그랬는지 ‘선거법 위반’이라고 난리법석을 치는데 단일화나 열심히 하라고 그러십시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이 지난 12일 자신의 연설에 대해 ‘지역감정 조장’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전라도 출신 사람이 전라도 고향에 가서 자기 고향 사람들에게 이런 저런 얘기하는 것이 왜 그것이 지역감정이냐?”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 “지역감정이라고 보도한 사람들이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뿐이다”라며 특정 언론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거기에 100여개 이상의 언론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만 지역감정 만들고 그걸 이용해서 민주당이 또 그걸 들고 나섰다”며 “아마 광주에서 예상외의 성공에 배가 아파서 그랬는지 지역감정인지 아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판단하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