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6일 다음달 진행될 대선후보 TV토론과 관련, 야권 대선후보들을 향해 "늑대들"이라고 비판했다.
대선후보 토론회는 내달 4일과 10일, 16일 등 3차례에 걸쳐 KBS와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와 진보정의당 심상정,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참석한다.
김성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야권대선후보들이 박근혜 대선후보에게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해 "정말 이 정치쇼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그 몇 명의 야권후보들이 나와서 늑대처럼 떠들 생각을 하니까 너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TV토론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는 연예인 뽑는 것이 아니다"라며 "TV쇼로 토론회가 끝난다고 생각하면 너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 일"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 토론회 하나로 결정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안철수 단일화'에 대해서도 "두 야권 후보들은 아주 굉장히 좋게 말해서 정치공학이지 나쁘게 말하면 정치 사기극"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시대의 이런 사기극은 처음 봤다"고 질타했다.
그는 민주통합당을 향해서도 “종북세력이나 구닥다리 당에 합쳐서 자기 색을 흐리는 것보다 떳떳이 교단으로 돌아가서 아름다운 교수로서 남는 것이 낫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