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 정귀숙 기자]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지난달부터 한국종이팩협회와 함께 ‘종이팩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재활용 관련 법령에 따르면 주로 위생적으로 안전이 필요한 우유, 음료, 두유 등의 포장용기 종이팩은 일반 종이류와 분리 배출하도록 했다. 그러나 종이팩 분리배출 불이행에 법적제제가 없기 때문에 주민들의 자발적 분리배출 이행이 저조하다.
이로 인해 계양구는 종이팩이 일반 종이류와 혼재배출로 종이팩 재활용률이 떨어지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됐다. 그 대상은 관내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10개소이다.
방법은 공동주택에서 일정량의 종이팩을 모아두면 종이팩협회에서 수거차량으로 수거한다. 그 댓가로 종이팩 무게에 따라 휴지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계양구는 시범사업의 성과가 좋을 경우 동주민센터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종이팩은 일반폐지와 재질 자체가 달라 일반폐지와 혼재배출시 종이팩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해 아까운 자원이 버려지고 있다”며,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 참여가 중요하다”며 주민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