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 정귀숙 기자] 인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21일 오후 세일고등학교에서 인천시(시장 송영길), 부평구(구청장 홍미영) , 서구(구청장, 전년성)가 원적산길 생태통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적산길 생태통로는 그동안 원적산과 함봉산의 끊어져 있던 야생 동‧식물 서식지를 연결해 ‘생태계 종 다양성’ 확보하고,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보전하게 됐다.
원적산과 함봉산을 잇는 생태통로는 인천시가 국‧시비 87억8천1백만 원으로 지난 2010년 9월 착공했다. 길이 80m, 폭 65m, 높이 10m 규모로, 새사미 고개를 지나는 왕복 6차선의 원적산길 위에 만들어졌다.
생태통로는 총 면적 6,194㎡ 규모로, 나무 1만1천 그루를 심었고 돌더미와 나무더미, 조류먹이 공급대, 동물유도 휀스, 생태연못, 생태계류 등 각종 비오톱 시설을 들였다. 또한 CCTV를 설치해 생태통로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생태계 이동통로에 차단된 산책로를 마련해 등산객 편의와 안전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원적산길로 끊어졌던 인천 녹지축 둘레길도 연결해, 등산객들은 연속산행이 가능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계양산과 철마산을 연결하는 징매이고개 생태통로가 준공된 지 꼭 3년 만에 원적산 생태통로가 들어서게 됐다”면서 “인천은 이제 GCF(녹색기후기금)를 유치하고 명실상부한 자연생태가 살아있는 친환경도시로서 그 몫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