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울진 백두산기자] 경상북도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지난 5월부터 예약탐방을 해오던 금강소나무숲길을 동절기 안전사고 우려와 숲길에 휴식기간을 제공하자’는 의미로 12월 9일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과거 보부상길을 복원한 길로서 좁은 산길이 많고, 해발고가 높아 겨울철에 눈이 한번 쌓이면 잘 녹지 않은데다 휴대폰 불통지역이 많아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없는 곳이 많기에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숲길 운영 종료를 정하였다.
금년 한 해 동안 1만 5천여 명의 탐방객들이 금강소나무숲길을 찾아,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를 공감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은 민박과 도시락판매를 통하여 소득 창출에 기여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었다.
울진국유림관리소 김동일 소장은 ‘금년도 숲길운영결과를 되돌아보고 문제점과 개선점을 파악해 내년도 숲길 운영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 기상 등 현지상황을 판단하여 내년도 숲길 개방 시기를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강소나무숲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울진국유림관리소(T. 054-780-3945)와 금강소나무숲길 홈페이지(www.uljintrail.or.kr)에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