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대구 지역 의원 오찬 모임에 이어 지난 10일에도 박 전 대표는 강남 한 한정식집에서 대구지역 의원 8명과 만찬을 함께하며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박 전 대표는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회의원들이 앞장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고 추석 후에도 다시 모여 지역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대구지역 경제현안을 다루는 전문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데 적극 참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는 등 열의를 보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한 의원은 "태스크포스(TF)는 대구의 새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의원들과 대구시 관계자, 지역 원로 전문가 등 20여명 정도로 구성,발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표는 이날 3시간 내내 자리를 지켰으며 TF의 일원으로서 사실상 박 전 대표가 TF의 좌장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홍사덕, 박종근, 이해봉, 조원진 의원등 `복당파" 의원 4명이 전원 참석했고 서상기 대구시당위원장과 유승민, 이명규, 주성영, 배영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대구 의원들 모임에 박 전 대표가 그간 잘 참석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대구 경제가 너무 안좋은 상황에서 지역을 잘 챙기자는 모임에 박 전 대표가 열심히 참석하는 것 뿐이지 굳이 특별하게 생각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