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세력으로 대표되는 이들은 25일 전현직 의원 40여명이 중심이 되어 "민주연대"을 결성,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토론회를 열고 "민주당에 날 선 비판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목희 전 의원은 발제에서 "민주연대가 민주당을 야당다운 야당, 서민과 중산층의 당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과의 차별성이 뚜렷하지 않고, 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집요한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그러나 민주연대는 정치조직이지만 정당을 지향하지는 않는다"며 민주연대를 토대로 별개의 당을 만들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민주당 지역위원장, 시민사회 지도자 등과 함께해 당 내외를 아우르는 진보정치 세력의 정치조직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연대는 대표를 선출하고 정책조직과 대변인을 두는 등 사실상 정당과 유사한 조직을 둘 것으로 알려져 “지도부의 긴장을 높일 수 있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가뜩이나 힘이 부족한 상황에서 계파 키우기는 옳지 않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민주연대에는 이종걸 문학진 최규성 김상희 최문순 등 현 민주당 의원 10여명이 참여하고 원외에서는 우원식 정범구 문병호 설훈 이상수 전 의원 등 30여명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린다. 민주연대는 30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발기인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