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수 중인 이재오 전 한나라당 의원이 이르면 올 연말에 귀국, 객지 생활의 소회와 정치 목표를 담은 책을 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전 의원의 한 측근은 4일 한 언론보도를 통해 “이 전 의원이 미국 생활을 하며 느낀 소회와 향후 새로운 정치 철학과 비전 등을 엮은 이른바 ‘이재오의 신 서유견문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 쪽은 복귀 뒤 연말 즈음으로 예상하는 이명박 정부 2기 내각 개편때 경제, 통일 부총리 급의 자리나 정무장관을 맡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전언이다. 현재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국현대정치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는 이 전 의원에게 최근 다른 대학에서도 한국학 특강 요청이 추가로 들어오는 등 한창 줏가를 올리고 있다. 이 전 의원의 또 측근들은 조기 귀국설을 일축하고 있지만 정가에서는 늦어도 내년 4월쯤 귀국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