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허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제2 롯데월드 건립 문제가 최대 화두였다. 야권은 이 문제를 이명박 게이트로 연결시키는 데 주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롯데월드문제에 관해서는 서울시는 중앙정부의 결정에 따른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밝히고 "제2롯데월드가 들어서면 서울의 일자리 3만 개가 창출돼 서울의 경제에 도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서울시도 “서울시는 203m 이하로 결정된 행정협의조정 결과를 존중하며 향후 비행안전 문제가 해결돼 초고층 건설이 가능하게 되면 초고층건축을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최인기 의원은 "제2롯데월드 건설 문제가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며 향후 정경유착 의혹을 낳을 소지가 있다며 제2롯데월드 112층 건물을 허가여부가 이 대통령의 지시 때문인지 밝히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여야 구분 없이 의원들이 오세훈 시장을 강하게 비판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공격적인 모습을 연출했는데 대선으로 가는 길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역력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