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진영 기자] 경북 영덕군 병곡면(면장 배병현)은 연일 혹한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내 독거노인 보호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이 사업은 김병목 영덕군수의 동절기 홀몸노인 보호대책 지시에 따라 병곡면이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되었다.
많은 복지지원제도에서도 소외되어 실제 홀몸으로 경제적 어려움 및 외로움을 호소하고 있는 50명의 어르신들에게 병곡면 직원 및 사회단체 - 병곡면 새마을회(회장 김종범), 농가주부회(회장 김남순), 청년회(회장 최병두) - 와 결연하여, 주기적인 안부 묻기 방문 및 생필품 전달사업을 1~2월에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봉사를 계획하고 있던 사회단체들의 뜻으로 실제 도움이 필요한 어른들에게 따뜻한 말벗을 얻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담당공무원의 마을별 출장 시 담당마을 주민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유도하였다.
병곡1리 김모씨 할머니는 방문한 사회단체 회원들을 반가워하며, 찾아올 사람 하나 없는 본인을 찾아준데 대하여 감사의 눈시울을 붉혔다.
계사년 올해, 홀몸 독거노인들에게는 따뜻하고 풍요로워지는 한해가 되길 기대하면서, 병곡면민 전체가 힘을 모아 사람 사는 냄새가 나고, 훈훈한 병곡면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