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중국 국가여유국(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랴오닝성 다롄시에서 열린 제5회 동아시아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이집트 피라미드와 함께 동화사가 아시아 10대 지명경구(知名景區)로 선정돼 영예증서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국제관광박람회에는 한국, 일본, 싱가폴, 러시아, 벨기에 등 22개국의 512개 여행.관광.호텔업체와 기관 등이 참여했고 4만8천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화사가 아시아 10대 명소로 선정돼 앞으로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라면서 "특히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관광 분야의 청신호가 됐다"고 말했다. ℡ |
동화사는 493년 신라시대 극달화상이 세운 고찰이다. 그후 832년 헌덕왕자가 중건을 했는데, 겨울철인데도 경내에 오동나무 꽃이 활짝 피어 절 이름을 동화사로 정했다고 전해진다. 문화재로는 보물로 지정된 동화사 입구의 마애불좌상과 3m 높이의 당간지주, 그리고 금당암 3층 석탑 등 보물급 문화재와 대웅전, 극락전 등이 있다. 동화사 석조약사여래불(높이 17m)은 속리산 법주사의 청동미륵불(높이 33m), 설악산 신흥사의 청동좌불과 더불어 3대 통일대불이다. (이종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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