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민경기자] IT와 모바일 등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공간정보산업은 무한한 가치창출이 가능한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생산·관리하고 있는 공간정보의 목록정보를 전수 조사하여 국가공간정보유통센터를 통하여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개는 총 234개 기관이 보유한 도로, 건물, 연속지적, 행정구역, 항공사진, 새주소 등의 기본공간정보와 식생도·임상도·생태자연도·정밀토양도와 같은 주제정보, 주유소, 시장, 병원, 경로당, 관공서 등의 위치정보 등 총 56종 78,707건으로 전년 72,323건 대비 8.1%가 증가하였다.
공간정보 목록의 공개를 통해 수요자는 필요한 정보가 이미 제공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활용하고 공간정보구축에 따른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의 속성정보를 정의한 메타데이타를 국제표준에 맞게 작성하도록 적극 유도하고, 각 기관별로 상이한 공간정보 공개기준 및 가격정책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공간정보가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원재료 형태로만 유통되던 국가공간정보를 다양하게 가공하여 유통시킴으로서, 다른 분야와의 융·복합을 용이하게 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는 핵심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공간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간정보목록 공개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