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은 ‘2008년 국회 국정감사 평가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국감은 정쟁·부실 등 구태를 벗지 못했으나 상임위별로 보면 적극적으로 감사에 임한 의원들이 있다”며, ‘우수 국감 의원’ 2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우수국감21명 중에는 민주당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이 4명, 민주노동당이 1명 기타 당에서는 단 한명도 선정되지 못했다. 경실련은 우수국감의원 선정 방법은 의원들이 제기한 핵심 질의를 두고 개혁성·전문성·공정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고 이를 합산해 높은 점수를 받은 의원을 상임위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백원우 의원(민주)은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의 직불금 불법수령 문제와 관련해 일회성 의혹 제기에 그치지 않고, 치밀한 후속 문제제기를 이어나간 점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강기갑 의원(민노)도 쌀 직불금 부당수령 의혹과 관련해 지난 정부에서부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점이 돋보여 선정됐다. 기획재정위원회 김성식 의원(한나라)은 “여당 의원임에도 현재의 경제위기를 불러일으킨 강만수 경제팀의 외환시장 개입 문제점 등을 구체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비판하고, ‘감세를 하되 규모를 줄여야 한다’ 등 나름의 정리된 정책 대안을 소신 있게 제시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우수 의원으로 △정무위 박선숙 △외교통상통일위 박주선 남경필 △행정안전위 최인기 최규식 △교육과학기술위 안민석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최문순 △지식경제위 최철국 우제창 △보건복지가족위 임두성 최영희 △환경노동위 김상희 조원진 △국토해양위 김성순 이용섭 의원이 꼽혔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