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마저도 처리되지 못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 "여야는 이번 대립이 본질적인지를 검토하고 서로 한 발짝 물러날 것은 없는지, 타협점은 없는지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번 논쟁의 중심은 창조경제를 위한 '방송통신 융합론'과 공정성을 이유로 방송을 방송통신위원회에 남기려는 '방송통신 분리론'의 대립"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원내 보고에 따르면 야당이 제기한 15개 항을 여야 협의를 거쳐 6개 항으로 정리하고 그 중 4개 항은 야당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제 한가지 현안으로 쟁점이 모아졌다고 한다"면서 "이제 협의점이 멀지 않은 만큼 더욱 분발해 협상하고 지혜를 모으는 일에 다가가야겠다"고 주문했다.
황 대표는 "정치권이 폭력적 정치환경을 극복하고 선진환경에 걸맞는 선진정치로 나아가기로 결의했다면 그에 걸맞는 자제와 노력이 필요하고, 좁고 힘든 길을 가야 한다"며 "무엇보다 협상력 증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