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덕군(군수 김병목)에서 지난 2월 20(수) CGV와 매년 120일 범위내에서 예주문화예술회관 내의 예주영화관에서 비상설 운영형태의 위탁상영관으로 개봉작 영화를 상영키로 협약하여, 지난 3월 1일 3편의 영화가 첫상영 되었다.
이번 연휴 3일동안 예주 영화관에는 1000만관객을 돌파한 류승룡 주연의 휴먼코미디 「7번방의 선물」을 시작으로 하정우, 한석규 주연의 「베를린」, 현재 예매율 1위 「신세계」를 연속상영하면서 영덕군민과의 즐거운 만남을 시작하였으며 연휴기간 동안 2,100명의 지역 주민들이 예주 영화관을 이용하였으며 영덕군민 뿐 아니라 인근 영양군, 울진군에서 온 가족단위의 관람객도 눈에 많이 띄었다.
3월 1일 오후2시 「7번방의 선물」 첫상영에는 많은 관중이 한꺼번에 몰려 지정좌석제 운영에 따른 입장권 예매에 혼선을 빚기도 하였으나, 관람객들이 질서의식을 발휘해 차분히 안내를 받으며 예매를 기다려 순조로운 영화예매와 관람을 진행할 수 있었다.
영덕읍 거주 김모씨(37세, 여)는 “아이들과 함께 3월 1일「7번방의 선물」관람을 위해 지역 식당에서 외식 후 영화관람을 하였다. 식당에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영화상영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식사를 하였으며 이후 그들도 영화관으로 향했다.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지역 내에서 외식 후 영화관을 찾아 주말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고 특히 이전에는 영화를 보기 위해 인근도시로 가야만 했는데 지금은 소요되던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서 영덕군이 좋은 정책을 편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 상영일정은 제29회 영해3.18 호국정신문화제 행사로 3. 16(토) 하루만 상영되며 오후1시에는 에니메이션「글래디 에이터」, 오후4시는 환타지「오즈」, 오후7시에는 한석규, 이제훈 주연의「파파로티」가 상영예정에 있으며 3월 마지막주(30, 31일) 상영작은 이병헌,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지아이조 2」외 개봉작 1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상영편수를 더 늘려 취향에 맞는 영화를 골라보는 재미를 느끼게 하여 도시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군민들의 문화 향유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더타임스 이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