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진영기자] 경상북도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전국적으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더욱 본격적인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유용미생물배양실을 신축하고 군 관내 주소지를 둔 농업, 축산 농가에게 전년보다 고밀도의 유용미생물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유용미생물의 생산량은 연간 15톤이며 균의 밀도는 1.0×109 cfu/㎖ 이상으로 기존에 공급하던 EM균 보다 1,000배 이상 밀도가 높다. 이는 1,500ha의 농경지에 관주나 살포가 가능한 양이다.
2013년에 생산되는 유용미생물은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이며 3가지 균을 각각 순수 배양하여 1ℓ단위로 포장하여 공급하고 있다. 이 3가지 균을 혼합하면 유용미생물(EM)이 되고 시설채소나 축사는 광합성미생물을 추가해서 살포하면 된다.
유용미생물은 작물의 생육증진, 염류집적 장해 개선, 병해충발생 예방, 축사 소독 및 악취 제거 등에 효과가 커서 화학농약의 사용을 줄이고 작물 고유의 힘을 증강시켜 작물의 생장을 촉진시키는 농법을 선호하는 친환경농가에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영덕군에서는 부추, 시금치, 토마토 등 시설하우스 재배농가와 축산농가에 호응도가 높다.
한 농업인은 “18리터들이 말통을 들고 오는 대신 1ℓ포장용기에 담긴 미생물을 수령하게 되어 운반이 편리하고 적은 양으로 더 넓은 면적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진도)는 “매주 화․수요일 오후에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미생물을 공급받을 있고 이와 함께 사용방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유용미생물의 생산량을 더욱 늘리고 더 다양한 종류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해 농가에 보탬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