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남성모 기자] 경북 영덕군(군수 김병목)에서는 4일 군청직장민방위대 비상소집을 대비해, 오십 천변에서 산불예방 캠페인 및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북부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소화기사용법 교육 및 화재진압 실제훈련으로 진행되었다.
화재발생은 전국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 크고 작은 피해를 끼치고 있다. 영덕군에서는 전국 최초로 화재예방은 물론 화재발생시 빠른 초동 진화로 대형화재를 방지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난 2011년부터 1인 1소화기를 군청 산하 전 직원, 마을이장, 의용소방대원 및 산불감시원에게 일괄 지급하여 개인차량에 항시 휴대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
최근 영덕군에서는 산불발생 2건과 상가화재 1건, 주택화재 3건 발생 시 영덕군 공무원의 차량보유 소화기로 직접 초동 진화함으로써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 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바 있어 군민들로부터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범국민 소화기 갖기 운동의 전국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 실시된 산불예방 및 화재진압 훈련은 최근 인근지역인 포항, 울산 등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여 막대한 재산손실과 인명피해가 발생함으로 인해 위기의식이 대두하자 김병목 영덕군수의 특별지시로 직장민방위대 비상소집시 소화기사용법 습득 및 실제상황을 재연하여 전 직원에게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 했다.
이번 실제 화재진압 훈련을 계기로 영덕군 전 공무원은 차량에 소화기 1대를 항시 비치하고 운행함으로 어느 지역에서나 화재발생시 촌각을 다투는 현장에서 소화기를 직접 사용함으로써 초동진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올해에도 이날 훈련을 시작으로 4월중 읍・면사무소에서도 직원, 마을이장, 산불감시원을 대상으로 화재발생시 초기 대응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훈련은 자칫 대형화재로 번지기 전에 신속한 초동진화태세 확립과 주민들에게 화재예방 경각심 고취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 김병목 영덕군수는 "산불예방을 위한 초동 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상 준비된 자세로 화재 없는 안전한 영덕건설을 위해 군민 모두가 앞장서서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