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남성모기자] 우리나라 씨름대회 중 최대규모의 대회인 “제43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영덕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7일동안 개최되어 초・중・고・대・일반부 5개부 단체전 우승팀과 각부별 7체급 개인전 최강자를 가리면서 성황리에 대회를 종료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씨름협회에서 주최하는 시즌 첫 정규대회로 지난 겨우내 갈고닦은 기량을 평가받기 위해 131개팀 1,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모래판 위 최강자를 가렸다.
특히 지난해 중등부 최강자로 명성을 떨쳤던 전도언(16, 대구 능인고)이 1학년으로는 유일하게 고등부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리나라 씨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으며, 초등부 단체전에서는 청주시연합이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는 등 대회기간 동안 명승부와 화제가 계속되었다.
또한 전종별 8강전까지 단판제로 진행되면서 승부의 긴장감과 함께 신속한 경기진행으로 예전에 지루했던 경기가 박진감 있게 진행되면서 주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1200여명의 선수들의 열띤 승부를 통해 우리나라 씨름의 앞날을 밝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덕군에서는 대게축제의 기간과 비슷하게 진행된 이번 대회를 통해 연인원 5,000여명이 넘는 선수단과 학부모들의 방문으로 직접적인 경제효과 뿐 아니라 지난 4월 1일과 2일 TV생중계를 통한 간접적 경제효과를 포함하여 대회 7일간 1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기존의 영덕군의 주요유치종목인 축구 외 유치종목의 다변화를 통한 스포츠의 고장 영덕을 홍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영덕군에서는 이후에도 5월 25일부터 26일 이틀간 16개시・도 500여명이 참가하여 강구대게축구장에서 열리게 될 “2013 전국생활대축전” 풋살종목 개최를 비롯, 7월 로하스영덕마라톤대회, 고래불 전국 비치사커대회, 신돌석 장군배 전국 남녀 궁도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대회가 개최될 전망이다.
영덕군은 이같은 다양한 스포츠대회의 개최를 통해 영덕에서 다양한 스포츠대회를 관람하고, 지역특산물을 음미하며, 지역의 문화관광을 체험하는 종합 스포츠레저관광지의 중심지로 영덕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