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워싱턴D.C의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냉각된 남북관계와 관련, "큰 일 생기는 것이 아닌가 염려하시는데 안보 경제가 조금의 흔들림도 없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국제사회와의 굳건한 공조를 강화하면서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대통령은 "우리는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면서 "북한이 지금이라도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올바른 길을 간다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길을 통해 남북공동 발전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미국에서의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와 관련, "정부에서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정상회담, 의회에 가서도 이 부분에 대해 제가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1만5천개를 목표로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한국에 있을 때 미국 국회의원이 방문하면 그 때마다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에 대해 부탁을 많이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 한미 FTA가 발표돼 있는데 비자쿼터 등이 확대되면 그에 대해 실질적인 혜택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더타임스 소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