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8~9일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역사적인 초연을 펼치게 되는 글로벌 뮤지컬 ‘로스트 가든’의 티켓 예매가 시작되었다. 티켓 오픈과 함께 제작사인 (주)카프리즘과 (유)욕심쟁이문화산업전문회사는 상하이 현지 및 서울에서 동시에 광고용 동영상과 함께 공식 포스터 등을 공개했다.
‘로스트 가든’의 2013년 전세계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상하이 공연 티켓 예매 소식과 함께 홍보 동영상과 포스터가 공개되자 국내는 물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관객들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풍부한 감성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아름다운 거인”으로만 알려졌던 주인공역의 김태우는 이번 동영상에서 완고한 거인의 모습을 선보여 그의 변신이 과연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오늘부터 상하이 시내를 뒤덮게 될 ‘로스트 가든’의 홍보 동영상은 중심가인 화화이(huaihai)거리 등의 대형전광판은 물론, 중심가 주요건물 내외부에 설치된 300여개의 LED 광고판과 무려 6천대의 택시에 선보이게 된다. 4종의 대형광고판과 포스터 등은 40여개의 지하철역과 1,200여개의 주요 상가등을 통해 상하이 뮤지컬 팬들과 만난다.
창작 뮤지컬 ‘로스트 가든’은 오스카와일드의 단편소설 '이기적인 거인'을 각색한 작품으로 애절하면서도 감성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7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다시 서게 되는 명품 보컬 김태우, 전곡의 작∙편곡에 참여한 미국의 재즈뮤지션 잭 리, 일본 영화 아카데미 음악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편곡자 노리히토 스미토모, 이탈리아의 안무가 엘리사 페트롤로, 미국 무대 디자이너 톰 리 등 전세계 최고의 스탭들이 참여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로스트 가든’은 그 누구의 접근도 허용하지 않은 채 자신만의 성에 갇혀 고독하고 외롭게 살아가던 거인이 자신을 찾아온 아이들과 한 소녀와의 만남을 통해 마음속의 상처를 발견하고 치유 받는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작기간 총 5년, 완성도 높은 음악과 함께 보기 드문 대사 없는(non-Narrative) 뮤지컬로 제작되는 ‘로스트 가든’은 비보이배틀과 환상적인 디지털 페인팅, 콘서트 무대를 방불케 하는 연주와 무성영화적 기법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관객들을 감동의 이야기 속으로 몰입시키게 된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자이언트와 미지의 소녀 “머시”를 비롯하여 장난꾸러기 아이들과 스노우, 윈드 등 네 명의 겨울 요정 및 난쟁이 들이 어우러져 원작의 잔잔한 감동을 더욱 극대화시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랑을 받을 뮤지컬로 기대되고 있다.
‘로스트 가든’의 티켓예매는 다마이(www.damai.cn)와 스마트상하이(www.smartshanghai.com)등 중국최대의 티켓판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티저영상은 국내의 네이버 및 youtube, yukou, tudou 등의 사이트와 4개국어로 제작된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되었다.
한편, ‘로스트 가든’은 상하이에서 초연을 마치고 2014년 초까지 서울, 방콕, 도쿄 등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 후 미국의 LA와 뉴욕 등으로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더타임즈 최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