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경질됐다.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성추행에 연루됐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은 9일(현지시간) "박 대통령은 9일 윤창중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어 "경질 사유는 윤창중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개인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됨으로써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고 국가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 수석은 "정확한 경위는 주미 대사관을 통해 파악 중이며,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투명하게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워싱턴D.C경찰국의 사건보고서(eventreport)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지난 7일 밤(현지시각) 백악관 인근의 한 호텔에서 주미 대사관 여성인턴의 엉덩이를 만져 이 여성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경찰은 정확한 인상착의와 신장 등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