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연정기자] ‘종이로 펼치는 입체 조형의 세계!’ <세계팝업아트> 展이 50여일의 대장정을 마치고 1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전시 관람객들에게 생소한 분야였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 연일 자체 일일 관람객 기록을 갱신하는 등 6만여명이 관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세계팝업아트> 展은 수백 여권의 화려하고 희귀한 팝업북을 전시해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직접 넘겨보고 당겨보는 체험 구성이 알려지며, 가족 단위 관람객이 크게 증가 했다. 더불어 팝업이 산업디자인에 응용된 실제적 예시를 제시해 관련 분야의 정보가 부족했던 미술 관련 전공자 등 2030 관람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점도 특징적.
이번 전시는 관람객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기간 중 진행됐던 해외 작가 초청교육프로그램은 해리포터 팝업북 아티스트인 브루스 포스터의 ‘팝업북 만들기’ 워크숍을 포함, 전 수업이 매진돼 앙코르 프로그램을 진행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전시를 기획한 최소현 큐레이터는 “어린이, 일반인, 전공자의 눈높이에 맞춘 3가지 테마구성으로 관람객의 참여도와 호응도가 무척 높았다”며, “디자인의 영역으로만 인식되던 팝업아트의 다양성과 예술적가치를 폭넓게 부각한 국내 최초의 팝업아트 전시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팝업아트> 展의 주최사인 ㈜아트센터이다는 이번 전시의 열기를 이어 팝업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들과 학생을 대상으로 ‘팝업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팝업/북아트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제품화를 위한 응용 방법, 제작 노하우 등을 배워보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팝업아트 및 북아트에 대한 기초/전문가 과정 등이 개설되며, 국내 최초의 팝업 전문아티스트 김수현, 페이퍼 아티스트 홍은하, 종이모형 디자이너 장형순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개설 강의 및 자세한 커리큘럼 구성은 전화(02-3143-4368)로 문의하거나 아트센터이다 홈페이지(www.artcenterida.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