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3일 주택 취득세 인하 논란 등으로 '교체론'이 일고 있는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에 대해 공식 지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이 늦어지면서 경제부총리가 제대로 일할 시간이 4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열심히 해오셨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경제의 컨트롤타워로서 협업과 조율의 문제에 대해 제가 지적한 적이 있었지만, 두 차례에 걸친 무역투자진흥회의와 또 얼마 전 관광진흥확대회의 등에서볼 수 있었듯 경제부총리께서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정책들을 잘 조율해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앞으로 각 부처에서는 추진되는 일자리 정책과 그 성과를 경제부총리께 보고하고 경제부총리는 결과를 모니터링해 정기적으로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덧붙여 박 대통령은 "이제 하반기에는 국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열심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