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CEPA 연내 타결에 합의했다.
이날 한국-인니 정상회담을 마친 뒤, 양국은 경제·통상과 지역 문제 등에 관한 호혜적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양국은 2020년까지 양국간 천억 달러 교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연내 타결에 합의했다.
또한 양국은 순다대교, 수카르노 한타 공항철도 등 대형 사업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나아가 양국은 에너지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T-50 고등훈련기·잠수함 등 추가 신규 방산 협력도 더 강화하기로 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뜻을 같이 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지역 우리 동포 350여 명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가 추구하는 국민 행복의 ‘희망의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가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재외국민의 보호와 권익 증진을 위해 동포사회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