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사진)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와대의 공기업 인사와 관련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윤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공기업 인사가 하도 늦어지니까 당에서도 청와대에 빨리 해달라고 주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너무 늦어졌다는 당의 얘기가 (청와대에) 많이 전달되는 상황이니까 내 예측으로는 조만간 시작될 것"면서도 '감사원장도 인사에 포함되느냐'라는 기자들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퇴한 자리에 안종범 의원과 최원영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거론되는 데 대해 “안 의원이 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개인의 의견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안 의원은 박 대통령의) 복지공약을 짤 때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14일 630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데 대해 “여야가 모든 정쟁을 내려놓고 어려운 민생을 타개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내놓는 정책, 민생, 체감 국정감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일방적으로 정부의 입장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에 대해서 따질 것은 따지고, 또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과감한 방안을 내놓는 그런 국감이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야당의 혹시 있을지 모를 무분별 정치공세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도 말로만 민생을 외쳐대지 말고 진정한 민생국감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번 국감을 차기 지방선거를 겨냥한 대여투쟁의 장으로 활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