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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중국 중의약대학병원 의료관에 관람객과 의료진 간 의사소통을 위해 중국에서 유학 온 이초(27) 씨 등 3명이 통역 자원봉사에 나서 박람회 성공 개최에 일조하고 있다.
남부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 중인 이초 씨 등 3명은 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장흥에서 개최되는 통합의학박람회에 자국의 중의약대학병원이 참여하는 사실을 알게 돼 자발적으로 통역 자원봉사에 나섰다.
판빙화 교수 등 만성통증치료 전문 의료진이 직접 정통 중의학 의료기술인 '전침의'를 활용해 허리, 어깨, 무릎 등 각종 통증치료를 시행하며 연일 장사진을 이루는 가운데 이들 유학생들의 통역 봉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숨은 역군으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초 씨는 "작은 도움으로 중국의 정통 의료를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알릴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행사가 끝나는 날까지 불편 없는 체험관 운영을 위해 통역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통합의학박람회조직위원회는 서양의학, 한의학, 보완대체의학이 융합된 통합의학박람회에 중국 저장중의약대학병원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의료인과 일반인들에게 선보여 새로운 의료패러다임인 통합의학은 많은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는 통합의학박람회 개최에 앞서 10월 초 중국과 정기 학술교류 사업으로 '제15회 한중포럼'이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의 결합이라는 주제로 중국에서 개최돼 양국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더타임스 임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