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과 관련해 국회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국회 예산결산위원들은 29일 "민주당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한시라도 빨리 예결위회의장으로 복귀해 달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소속 예결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예산심사의 모든 일정이 멈추었다"면서 "예산안에 제대로 심사되지 못하고 처리가 늦어질수록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당장 경로당 어르신들이 난방비 지원을 받지 못해 추위에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고, 신규 사업과 재량지출 사업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재량지출 일자리 사업이 중단된다"며 "양육수당과 실업 교육 등 복지 프로그램이 전면 중단 되고, 내년 7월로 예정되어 있는 기초연금 시행도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민생은 흥정의 대상이 결코 될 수 없다"며 "가장 중요한 국회의 책무 중 하나가 바로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리고 강조했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