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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3F 모두 갖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이 세상 끝까지 내 편이 되어주는 그 이름, ‘엄마!’

 
- 친정엄마와 2박 3일 포스터
ⓒ 홈페이지 http://www.mom23.co.kr 자료제공
혼자 잘나서 잘사는 줄 알던 못된 딸과 이 세상에서 제일 보람 있는 일이 ‘딸을 낳은 것’이라는 친정엄마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 “내 새끼, 보고 싶은 내 새끼. 너한테는 참말 미안허지만 나는 니가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 니가 허락만 헌다믄 나는 계속 계속 너를 내 딸로 낳고 싶다.”
 
- 친정엄마와 2박 3일 연습장면
근래 문화계에 ‘감성(Feeling)-가족(Family)-유명(Famous)’이라는 ‘3F’ 히트 키워드를 가진 공연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크게 성공한 연극 <잘자요, 엄마>의 뒤를 이어 이번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역시 또 한 번의 모녀 신드롬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그동안 ‘한국의 푸근한 어머니상’을 여과 없이 보여준 국민배우 강부자가 출연해 화제다. 때론 고집스럽고 또 때론 큰 목소리로 화를 내는 억척엄마이면서도 속으론 무한히 자애롭고, 푸근하고, 인정 많은 한국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친정엄마> <여보 고마워> <줌데렐라> 등으로 여성의 속내를 잘 담아내는 고혜정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특유의 감성과 따뜻함이 잘 담겨져 있어 주목된다. 아울러 <나생문> <이름을 찾습니다> <친정엄마> <심판> <클로저> <벚꽃동산> 등 섬세하고 세련된 감각과 함께 작품의 무게와 예술성을 잘 살려내는 구태환 연출이 참여해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부르기만 해도 가슴 뭉클한 이름, 엄마!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한 딸 미영(전미선, 이서림 역)은 어느 날 연락 없이 시골 정읍에 있는 친정집을 방문한다. 모두 타지로 떠나고 아버지(정상철 역)도 없는 시골집에 혼자 살고 있는 최여사(강부자, 이용이 역). 한겨울 찬 밥 한 덩어리를 물에 말아 끼니를 채우며 온기 없는 구들장에 전기장판을 깔고 추위를 견디는 엄마의 모습에 딸은 그만 속이 상해 울컥 화를 내고 만다.

그러나 딸의 핀잔엔 아랑곳없이 엄마 최여사의 마음은 불안하다. 아무런 연락 없이 갑작스레 내려온 딸 미영에게 혹여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눈치를 보며 안색을 살피기에 여념이 없다. “엄마, 이제 나 기다리지 않아도 돼. 나 이제 여기 안 와. 못 와.” “왜야? 어디 멀리 해외 출장 가?” 서로 그리워하는 마음이 앞서 그만 한없는 잔소리와 핀잔으로 일관하는 두 사람은 이렇게 예기치 못하게 찾아온 2박3일의 일정을 통해 그동안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나 어느덧 오랜만에 찾아온 딸의 모습에서 어딘가 불편하고 피곤하며 아파 보이는 사실을 눈치 챈 엄마는 점차 다가올 이별의 시간을 예감하게 된다. 그리고 ‘간암말기 진단’을 받은 미영의 소식을 전해들은 오빠(김한희 역)와 다른 가족이 하나둘 시골집으로 내려오며 다시금 이들은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부르기만 해도 가슴 뭉클한 이름, 엄마’. 그동안 미영은 자신이 잘나서 세상을 혼자 잘사는 줄 알았다. 그러나 세상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엄마가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미영은 ‘엄마는 이 세상 끝까지 내 편이 되어주는 이름입니다’고 고백한다.

엄마 최여사 역시 “힘들면 엄마한테 올 일이지. 어렵고 힘들 때 젤로 생각나는 사람은 엄만데, 막막하고 속상할 때 찾아 갈 곳은 엄마뿐인데, 엄마가 해결은 못해줘도 속 시원하게 들어줄 텐데, 엄마가 도와주지는 못해도 내 새끼 속상한 마음은 누구보다도 알아줄 텐데, 엄마한테는 다 괜찮은 것이다. 엄마는 새끼가 입만 달싹해도 새끼 맘 안다”고 눈물을 흘린다.

딸 미영은 마지막으로 “아직 하지 못한 말, 엄마 사랑해. 나를 제일 사랑해주는 사람, 내 맘을 제일 잘 아는 사람, 나를 제일 잘 이해해주는 사람, 나를 제일 예쁘다고 하는 사람, 내 얘기를 제일 잘 들어주는 사람, 나를 믿어주는 사람, 내가 무슨 짓을 하고 돌아가도 반겨줄 사람, 바로 엄마라는 거, 나 이제야 알고 떠나요. 엄마, 내 엄마여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를 말하며 눈을 감는다.

이렇게 ‘어느 날 친정을 찾아온 딸이 엄마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2박3일’이라는 데 초점을 맞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누구나 간직한 모녀지간의 애잔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화제다. 어렸을 때부터 잘나고 똑똑했던 딸과 그 잘난 딸에게 한없이 모자라고 부족한 것만 같아 항상 마음 아팠던 엄마. 그러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친정을 찾아온 딸과 2박3일 동안 함께 지내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회상과 독백, 그리고 사소한 말다툼을 통해 다시금 숨겨둔 사랑의 힘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 이 연극의 백미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3월 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극장에서 진행된다.

안하영 기자 ahy54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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