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앞둔 조원진 의원 (새누리, 대구 달서병)은 13일 오후 대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2008년 국회 입성 후, 처음으로「열정으로 다시 쓰는 내 사랑 대구」라는 제목의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대학교 은사인 황병태 전 주중대사 , 서청원, 김무성, 정의화의원과 주호영 대구시당위원장 , 이철우 경북도당위원장등 대구 .경북지역 국회의원, 권영진, 배영식, 심현정, 주성영, 이재만 대구시장 예비후보 ,구 시의원과 지인등 각계각층 인사와 지지자등 1200 여명이 참석했다 .
축사에서 서청원 의원은 “여러분이 지역에서 뒷받침해 준다면 큰 인물이 될 줄 믿는다. 조원진은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
또 , 황병태 전 주중대사도 남다른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제자라며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또 이만섭 전 국회의장 , 김무성, 유승민의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최맹호 동아일보 대표이사가 축하의 글을 썼다.
이날 행사에는 현장에서 책을 판매하지 않는 파격적인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대신 책 소개가 간략히 들어간 팜플렛과 동영상, 프로젝트 빔 등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도록 기획 되었다.
한편 ,저자와는 무관하게 출판사, 지역 골목 서점이 행사장 근처에 ‘이동식 간이서점’을 자발적으로 설치해, 현장에서 참석자들이 정가로 도서 구입을 할 수 있었다.
이런 판매방식은 그동안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회계처리 불투명, 정가보다 높은 대금 수수 등의 관행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 의원의 기득권 내려놓기 2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는 지난 1월 26일 대구시장 경선방식을 오픈프라이머제 실시와 10회 이상의 공식 토론회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 대구시장 출마 예상자 가운데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현행 경선룰대로 진행하는 것이 본인에게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대구 발전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았다.
이번 출판기념회 또한, 기존 출판회와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책을 판매한다면, 그 수입으로 선거를 준비하고 활동하는데 훨씬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의 정상화’, ’불합리의 합리화‘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
조 의원은 “이번「‘책 안 파는’ 출판기념회」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된 것으로, 아무런 정치적 목적이 없다. 어차피 내려놓아야 할 또 하나의 특권임이 틀림없다.”고 밝히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 정치 문화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잃어버린 국민 신뢰를 되찾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이 출간하는「열정으로 다시 쓰는 내 사랑 대구」의 자서전에는 △정치입문~무소속 출마와 낙선 △‘중국통’으로 인정받기까지의 과정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 △18대 당선 후 현재까지 의정활동과 대구현안 해결 성과 △새로운 대구의 구체적인 미래 구상 등이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