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0대 어젠다 발표 및 서약식은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하는 ‘매니페스토정책선거 전북추진협의회’의 공동주관으로 새누리당, 민주당, 통합진보당, 정의당(국고보조금 배분대상 정당)의 도당 대표 및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매니페스토정책선거 전북추진협의회는 전문가 델파이 조사, 유권자 여론조사, 시민참여 토론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 유권자가 희망하는 정책․공약을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전북지역 유권자가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지역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지역순환형 지속가능한 개발계획 수립 ▲ 사회안정망 체계 구축 및 관리시스템 강화 ▲여성의 일-가정 양립 지원 확대 및 사회활동 참여 증진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강화 ▲무분별한 도시개발 지양을 위한 제도 및 주민참여형 도시계획 수립 ▲농산어촌 경제 활성화의 체계적 구축 ▲정부․공공기관 지역 인재 채용 우대 및 할당제 ▲지역대학 위기에 따른 대책 수립 ▲지역문화 정체성, 한국적 문화도시 브랜드 강화 순으로 나타났다.
매니페스토(정책선거) 운동은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시민운동의 성격으로 도입됐지만 그동안 특정 단체나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추진돼 후보자와 유권자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에 선관위는 매니페스토 추진협의회를 통해 어젠다 개발과 정책선거 확산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24일부터는 정책공약알리미 사이트의 ‘나는 후보자다’ 코너를 통해 후보자의 정책·공약 홍보기회를 확대하고 후보자와 유권자의 소통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유권자가 중심이 되는 한국형 매니페스토(K-Manifesto)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