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지사가 도민들과 희망 이어가기 대화의 마당을 임실과 익산에서 이어갔다.
김 지사는 4일 오전과 오후 임실군청과 익산시청을 찾아 지역내 오피니언 리더와 조력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민선 4기와 5기 동안에 항상 도정과 시군정에 적극 참여해 주고 응원해 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도지사 취임시 각종 전북의 경제지표나 산업구조가 취약해 막막했었다”고 토로하고 “하지만 환황해경제권의 중심에 전라북도가 있으며 농생명수도, 한문화 창조거점, 연기금 특화 금융도시 조성 등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고 있는만큼 도와 시군이 함께 멀리까지 상생 발전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슬로건 아래 남원시민, 순창군민 등과의 대화에서도 “도민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시한번 심기일전하자는 취지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노사정 대화합을 통해 국가발전을 도약시킨 아일랜드처럼 우리도 300만 전북시대를 다시 한번 이루기 위해 도와 시군이 서로 전력을 다해 손을 맞잡고 나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먼저 임실에서 “평범한 도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지만 전북과 임실군이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전하며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향토문화 보존을 위해 임실문화원 건립과 생활용수개발에 필요한 사업비를 각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내기 공무원이 “후배 공무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뭐냐고?” 묻자 “공무원은 정책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성공과 실패 가능성을 미리 가늠해 봐야 한다”며 “로마인이야기나 대국굴기를 읽어 보라”고 조언했다.
이어 방문한 익산에서도 “세계 식품시장과 LED시장의 성장세가 매우 크다”며 “익산의 경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LED산업을 잘 키워나가려면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단합해야 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익산 시민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함라 한옥체험단지 조성과 익산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대한 도 차원의 재정적 지원을 각각 해주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임실과 익산에서 아직 종식되지 않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있는 방역초소를 찾아 근무자들을 일일이 격려하면서 “AI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조금 더 수고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