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2014학년도 2학기부터 숲꿈학교를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1개씩 공모로 선정한다. 또한 내년부터는 지역교육청에 1개교씩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오후 도 교육청 8층 대회의실에서 전북 숲꿈학교 도입을 위한 숲교육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북 숲꿈학교의 방향’을 주제로 열렸으며 임재택 부산대 명예교수(전국숲유치원협회장)와 오창길 환경재단 그린CSR연구소장(숲교육전문가)이 참가해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임재택 교수는 “아이들의 아픈 몸과 마음과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연과 함께하는 숲에서의 생활이 필요하다”며 숲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숲반 운영에 따라 아이들이 건강해지며, 돌봄과 배려심, 집중력 등이 생겨난다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창길 소장은 “청소년기의 숲교육의 효과로 면역력이 향상되고, 환경감수성이 증진되며, 심리적 안정감 형성과 사회성이 발달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숲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대상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주제․형태의 교재․교구를 개발하고, 누구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은 이번 세미나를 토대로 1학기에 숲꿈학교 도입을 위한 공청회 등을 거쳐 9월 유․초․중 1개교씩 시범학교로 운영하며, 내년에는 지역교육청별로 1개교씩 숲꿈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전북 숲꿈학교의 바람직한 방향 모색과 숲꿈학교 도입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라며 “전북의 숲꿈교육 추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이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