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연희기자] 올해 9월까지 조선·해양 클러스터가 전북 새만금 산업단지에 조성된다.
15일 오후2시 30분 군산 베스트 웨스턴 호텔에서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군산대학교, 농어촌기반공사, 조선기자재 연구원과 새만금 조선·해양 클러스터 내 투자의향을 밝힌 38개사 기업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투자의향에 따른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탱크테크(주) 등 38개 기업들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새만금 조선․해양 클러스터지구 내 30만 9,700㎡(10만 9천여 평)의 부지에 1,065억 원을 투자해 조선·해양레저 산업 육성을 위한 공장을 설립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새만금 지역내 조선·해양레저 산업 육성을 위하여 크루즈, 요트, 모터보트 등 선박과 수상스키 등 레저 기구를 생산하는 국내외 기업을 계속해서 유치하고, 해수부 등 중앙부처와 협력해 해양레저 선박 기자재 연구개발 센터를 구축하고, 요트 또는 모터보트 등 정박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새만금산업단지를 조성 중인 한국농어촌공사는 조선․해양레저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용지를 공급하기로 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공장의 원활한 설립과 지속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산대학교․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는 전문인력 양성 및 조선․해양레저 기자재 연구개발을 지원하기로 해 기업유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중앙행정기관으로서, 새만금 조선․해양레저 클러스터가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을 적기 구축하고, 인·허가 등 제반 행정 업무의 원활한 처리를 약속했다.
한편, 이날 초청강사로 설계 전문회사인 미국 커닝햄그룹 한국 지사 니나 안(Nina Ahn) 부사장을 초청해 해외 워터프런트(Waterfront) 사례를 소개하고 새만금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새만금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녹색수변도시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홍석 도 전략산업국장은 “새만금 지역 내 조선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하여 유관 기업유치가 매우 필요한 시점에 이번 업무협약은 매우 큰 의미”라며 “도에서는 이들 기업들이 생산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앞으로도 국내외 기업유치 활동과 더불어 해양관광도시 육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