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구자억 기자] 새누리당이 8일 신임 원내대표로 3선의 이완구 의원(충남 부여·청양, 사진)을 선출했다.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3선의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이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이완구-주호영 후보를 표결없이 추대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랜 친박계(親박근혜계) 인물로, 충청권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후보 캠프에서 새누리당 충남도당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당선됐으나 2009년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해 충남지사직을 사퇴했다.
주호영 신임 정책위의장은 이명박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친이명박계 인사였지만 넓은 인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말에서 “힘을 합치는 과정에서 건강한 당·정·청 긴장관계 필요하다”며 “대통령께 어려운 고언의 말씀을 앞으로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 위의장은 “정책면에서 당이 정부를 견인하고 리드하는 정책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