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였던 최경환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사진)은 22일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드려야 할 때가 됐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이곳에서 중앙선대위 현장회의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얼마 전 박 대통령이 눈물로 세월호 사고에 대한 사과의 말씀을 국민들께 올렸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청권의 전폭적 지지로 대통령이 눈물을 닦고 국정을 다시 일으킬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실 것을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국민 모두가 이제는 눈물을 닦고 안전한 나라, 안심하고 자녀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우리가 슬픔을 딛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집권당인 새누리당 후보가 당당하게 당선돼 지방자치 행정을 이끌어야 비로소 가능하지 않겠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선거 당시 피습을 받은 박근혜 당시 대표가 병원에서 일어나자마자 '대전은요?'라고 물었던 것을 회상하며 "당시 애정 표시로 충청권에 대한 박 대통령의 사랑은 이미 확인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대통령으로 선거 중립 때문에 말씀은 못하겠지만 그런 마음은 간직하고 계시지 않나 생각한다"며 충청권 표심에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