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당 공천심사와 관련, 울산 남구을 의원 보궐선거 공천도전을 자진 철회했다.
이 최고위원은 당 공천 방식과 관련, "12년 시장을 한 분, 지역에서 재선 구청장을 한 분과 여론조사 경선을 하라는 것은 이혜훈만은 안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이번 결정은 당이 나가야할 혁신의 방향도 아니고 동지에 대한 최소한 도리도 아니다"면서 공천을 자진철회했다.
앞서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울산 남구을 공천에 도전한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을 컷오프 탈락시켰고, 이 최고위원과 김두겸 전 울산남구청장, 박맹우 전 울산시장에 대해 여론조사 경선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 최고위원이 자진철회함으로써 남구을 선거 공천은 김 전 구청장과 박 전 시장의 2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