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기자들과 만나 국정감사와 관련, '대리운전기사' 폭행사건에 연루된 자당 김현 의원에 대해 "국회 상임위원회를 바꿔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로서 이번 대리운전기사 폭행사건에 대해 사과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복수 언론매체를 통해 "김 의원 스스로가 안행위 국감을 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내가 (상임위를) 바꿔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오늘 오전 비대위에서 관련 의견들을 들어 김 의원의 상임위 교체 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비대위원장은 “경찰청 국정감사를 안행위가 진행하는데, 수사를 받는 김 의원이 수사 주체를 감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세월호 유가족들을 초청해 저녁 술자리를 하다가 대리기사와 시비가 붙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술에 취한 유가족들은 대리기사 및 행인 2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경찰에 출석한 김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안행위원이나 대리기사 폭행시비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아 국감위원으로 적절치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