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기에 앞서 "시 주석이 취임후 성역없는 반부패 정책을 펴고 있는데 매우 시의적절한 어젠다라고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날 오후 시 주석과 면담을 가질 예정인 김 대표는 오전 베이징 만수호텔에서 열린 '새누리당-중국 공산당 정당정책대화'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또 “한국 국민들 사이에서도 시 주석의 정책은 많은 공감과 존경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 공직자의 특권으로 불렸던 관용차ㆍ접대비ㆍ출장비의 ‘3공(公)’이 지난 1년간 530억 위안(약 9조원)이나 절감됐다는 건 대단한 성과”라고 호평했다.
김 대표는 이어 “시 주석은 반부패 투쟁에서 ‘나에 대한 생사와 비난은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며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고, 그런 리더십에 나도 크게 공감하며 존경을 보낸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중국 공산당의 반부패 노력과 새누리당의 혁신운동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근검과 절약이라는 작은 실천부터 뇌물수수라는 부패까지 하나하나 바로 잡을 때 정치가 국민의 사랑을 받고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1970년대 홍콩과 싱가포르의 '반 부패 운동'은 경제성장으로 이어졌고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면서 “한국과 중국에 ‘반부패와 법치’가 자리잡을 수 있는 건설적 방안을 모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