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 중국 연수를 떠난 한국 공무원들을 태운 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모두 1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각)께 중국 지린성 지안시 조선족마을 부근 다리에서 한국인 26명, 중국인 2명 등 총 28명을 태운 버스가 물이 거의 없는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 버스에는 지방직 5급 공무원 9명인 교육생과 한국인 가이드 1명, 중국인 운전기사 1명이 탑승했으며, 숨진 공무원들은 경기도 소속 2명, 서울·부산·인천·광주·강원·경북·제주 소속 각각 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지안시 의료진 10여명은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였으으나 이 과정에서 6~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현지언론들은 버스가 추락한 '와이차교'는 폭이 4m로 좁으며, 지어진 지 30년 됐으나 현재까지 수리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