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11월 2일 오후 1시 40분경 영덕군 축산항 동방 약 3.5마일 해상에서 침수사고가 발생한 어선 H호(6.53톤, 축산 선적, 통발, 승선원 1명)를 무사히 구조 했다고 밝혔다.
H호는 오후 1시 40분경 축산동방 3.5마일 해상에서 그물 투망 중 기관실 냉각수 호스파열로 기관실과 어창에 해수가 유입되고 있다며 해경에 긴급구조를 요청, 해경은 축산해경센터 연안구조정과 민간해양구조대 K호(4.13톤) 등 6척, 경비 중이던 507함, P-11정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포항해경은 경찰관 4명이 H호에 편승하여 보유중인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하는 동시에, 자력항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민간해양구조대 K호에게 사고선박 H호를 예인시켜 연안구조정의 호송 하에 같은 날 오후 2시 54분경 축산 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하였다고 밝혔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동절기에는 파도가 높고 수온이 낮아 수색·구조 활동에 제약이 따르고, 사고발생 시 해상 탈출에 따른 저체온 증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