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모두가 아마추어로 구성된 시민오페라단(단장 신상하)이 이번 12월 9일 토요일 오후 3시, 5시, 7시 수성구 한영아트센타에서 베르디 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로 무대에 오른다.
2012년 6월 우봉아트홀 기획공연으로 "나는 오페라 가수가 되었다" 를 시작으로 그동안 5회 정기공연 및 2016년 대구 국제 오페라축제 앵콜 초청공연까지 총 6회 공연을 진행하였고 이번에 제7회 공연 및 제6회 정기공연을 준비하였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는 프랑스 작가 알렉산드로 뒤마피스의 소설 <춘희>를 원작으로 쓰여진 오페라이다.
파리 사교계의 프리 마돈나 '마리 듀프레시' 라는 실제 여성을 모델로 쓴 <춘희>의 본래 제목은 '동백꽃 여인(혹은 동백꽃을 들고 있는 여인) 이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춘희(동백 椿)로 번역되었다.
한 달의 25일 간은 흰 동백꽃, 나머지 5일 간은 붉은 동백꽃을 가슴에 꽃고 밤이면 밤마다 파리의 5대 극장 중 특별석에 나타나는 고급 창녀 마그리트와 귀족 청년 아르망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작곡가 베르디는 1853년 3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를 베네치아 페니체 극장에서 초연하였다. 'La Traviata' 란 '길을 벗어난 타락한 여인' 이라는 뜻으로 여주인공 비올렛타를 칭하는 말이다.
'라 트라비아타' 는 파리 사교계의 고급 창녀 비올렛타가 귀족 청년 알프레도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처지 때문에 그의 곁을 떠나 괴로워하다 결국 폐렴으로 죽는다는 비극적인 내용이다. 널리 알려진 '축배의 노래' 를 비롯하여 '아 그이인가'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 '파리를 떠나서' 등의 아리아가 유명하다.
예전에는 관객에서 이제는 무대로 올려진 출연진으로 비올렛타에는 김옥경, 김종례, 원경숙, 이혜경, 장혜정이 알프레도에는 김용곤, 김요한, 배상휴 그리고 제르몽에는 김동석, 이영구, 정철호 안니나에는 서은주, 이미정등이 출연한다.
지휘에는 이상진, 피아노에는 김새봄, 김지영이 그리고 제작진으로는 예술감독으로 이정아 연출 정수진, 자막 이소연이 출연한다.
지난 12월 2일에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로 선정된 대구 월드마크 입주민들로부터 초청을 받아 아파트 내의 유즈센타에서 아마도 오페라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공연된 아파트 초청공연으로 그날 함께 했던 모든 분들이 감동을 받기에 충분했던 참으로 멋진 공연을 가졌었다.
12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숨을 죽여가며 공연에 임하였으며 자막처리와 함께 막 중간마다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로 오페라의 흥미를 더하였다.
시민오페라단은 "나도 오페라 가수를 꿈꾼다"는 생각으로 성악을 좋아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성인남녀들이 모여 순수한 마음으로 함께 연습하며 매년 1회 이상 오페라 공연을 통하여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발휘하는 단체이다.
현재 단원들의 직업으로는 의사와 약사, 그리고 교수, 사업가,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한 계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악가 멘토 선생님들의 친절한 지도와 함께 매월 4회 이상의 정기연습을 통하여 여가생활과 행복한 음악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도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