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장애인 만화가 발굴과 창작지원을 위한 ‘장애인 만화 / 웹툰 창작 활성화와 저작권 보호 포럼’이 19일 오후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층에서 열렸다 .
이 자리에는 깁동화 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 조관제 한국카툰협회 회장 , 박기준 화백, 나하나 출판만화가협회회장 , 이해경 화백등 만화계 주요 인사와 많은 작가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
처음 발제에 나선 장애인 만화가 박경근 화백은 오래 전 만화가가 되고 싶어 어느 만화가를 찾아 갔는데 모진 말을 듣고 오기가 생겨 열심히 그리다 보니 작가가 됐다며 장애인이란 선입감을 갖지 않고 “너는 할 수 있다는 용기와 긍정적 노력이 필요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며 보통 3시간 이상을 자본적이 없을 정도로 노력하다 보니 이 자리에 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 협회장은 장애인들도 예술을 통해 차별을 극복할 수 있다면서 “장애는 무능, 예술은 비경제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 사회에서 ) 편견 없는 사람을 만나면 장애인이 되지 않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 그리고 현제 장애인 예술에 대한 예산이 체육에 비해 10분의 1 수준이라며 예산 증액과 안정적으로 활동 할 수 있는 할당과 비장애인들의 협조로 우수한 작가가 나올 수 있기를 바랬다 . 또한 3년 전부터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지만 국회의원들의 비협조로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아쉬워 했다 .
김대진 ( 한국만화인 협동조합 만화 / 웹툰 강사 ) 작가는 청소년 대상으로 만화를 가르치는데 , 처음 장애인을 가르치는게 망설여졌었다며 막상 복지관에서 교육을 하다 보니 그건 편견이였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삶의 원동력은 꿈이다 . 제가 교육은 열심히 할수 있지만 사회에서는 냉정하게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며 본인 자신의 노력과 열정이 중요함을 강조 했다 . 또한 작가들을 위한 통합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병우 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과장은 EDI 2015 장애인 통계를 예시로 장애인 직무는 전문직 보다 단순 노무직이 많아 전문 일자리 확대 필요가 하여 웹툰과 관련된 직무 탐색과 교육 , 훈련, 후원및 사례조사와 업체 발굴 및 채용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웹툰 관련 장애인 직무들을 소개 했다 . ( 웹툰 , 보조 작가 , Text 스토리 시각화 , 삽화 캐릭터 ... )
발제자들의 발표 이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에서는 국가 차원의 현실적 지원정책과 사회적 관심의 필요성이 거론 됐으며 한 언어 청각 장애인 만화가가 자신과 같은 만화가들이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도 호소했다 . 3시간에 걸친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다양한 노력이 있었음에도 장애인 만화가를 위한 국가 정책과 지원이 턱없이 모자라 시급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
또 , 김필상 법무법인 양재 변호사는 저작권 보호에 관한 강의에서 계약할 때 유의 사항과 불공정 계약에 관한 대처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