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북한이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대해 사죄하지 않으면 2차 핵실험을 강행하겠다고 협박했던 발언을 오전 10시 경에 실행했다. 우리 자유선진당은 이번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1. 북한은 수순대로 2차 핵실험을 한 것 뿐이다. 북한이 외형적으로는 유엔 의장성명을 문제삼았지만, 사실은 정해진 수순대로 2차 핵실험을 한 것 뿐이다. 북한의 목적은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것이겠지만, 국제사회는 물론, 우리 대한민국이 이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북한이 걸머져야 한다. 2. 이명박 정부는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하겠다는 협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 오로지 우리 자유선진당만이 그 부당함과 위험성을 지적해왔을 뿐이다. 이명박 정부는 위기의식도, 위기대처능력도 없음을 다시 한 번 여실히 증명한 셈이다.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를 핵실험무대로 만들 생각이 아니라면 이제라도 대북정책의 기조와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 3. 북한은 최소한의 도덕성도 없는 정부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國喪중이다. 북한의 최고지도자와 정상회담을 했던 노무현대통령이 불행하게 세상을 떠나, 온 국민이 애도하고 있는 국민장 기간에 한반도 평화에 불을 끼얹는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망나니 같은 짓이다. 입으로는 애도를 표하면서 어떻게 국상 중에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는가? 우리 자유선진당은 북한의 무모한 2차 핵실험을 규탄하며, 이명박정부도 하루 속히 퇴행적인 실용주의를 버리고 우리 헌법정신에 맞는 원칙과 철학, 가치가 있는 대북정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선영 더타임스 |